한국형 테크노파크의 첫 해외 진출 사례인 한-베트남 인큐베이터 파크가 베트남 남부 껀터시에서 착공됐다.
180억 원을 들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인큐베이터 파크는 오는 2015년 12월 완공돼 한국과 베트남 간 산업협력의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껀터시는 베트남 5대 도시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 최대의 쌀 생산지이며 메콩강을 기반으로 한 수산 양식이 활발한 곳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쌀은 베트남 총 생산의 50%에 이르며, 이는 우리나라 총 생산량의 6배에 이른다. 또 여기서 생산되는 메기는 세계 총 생산량의 90%를 담당한다.
베트남은 이 인큐베이터 파크를 통해 쌀·수산물 가공, 농기계 부품 산업 등을 발전시켜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메콩 델타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를 거점으로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