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백화점의 매출이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2013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이달 백화점의 매출은 전달인 8월에 비해 30.5% 늘었다. 남성의류(78%), 아동스포츠(53.5%), 여성캐주얼(40.6%) 등 패션의류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는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월 대비 7.6% 증가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식품류와 의류의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5.3% 하락했다. 일본 방사성 물질 유출과 관련한 불안으로 수산물 매출이 부진하고, 늦더위 지속으로 가을 패션상품의 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편의점 매출은 전월 대비 2.9%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0.3% 증가했다. 또 기업형슈퍼(SSM)의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은 각각 4.8%와 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