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충전기가 표준화된다. 어떤 노트북이든지 하나의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노트북에 사용되는 충전기를 제조사나 모델에 상관없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용 충전기를 국가표준(KS)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표준화된 충전기의 접속 단자 외경은 3mm로 현행 노트북의 슬림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노트북용 KS 제정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삼성전자·LG전자·삼보컴퓨터 등 노트북 제조사의 상호 합의에 따라 가능했다. 관련 업계는 KS에 의한 공용 충전기를 내년 하반기 판매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다.
충전기가 표준화되면 연간 340억 원의 비용 절가 효과와 함께 가전 폐기물 감소 정책에서도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