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 수출 ▲사상 최대 무역수지 흑자 의 3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무역은 12월 6일 혹은 7일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 예상 규모는 1조 780억 달러. 그렇게 되면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수출은 5600억 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이는 종전 최대인 2011년의 5552억 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기록이다.
무역흑자도 수출 증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에 힘입어 43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대치인 2011년의 411억 7000만 달러보다 20억 달러 가량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올해 수출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회복세를 주도하고, 품목의 다변화가 이뤄지는 등 질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1~9월의 전체 수출증가율은 1.3%, 대기업은 0.8%인 반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증가율은 2.2%에 달했다. 이들의 수출 비중도 34.0%로 전년의 33.4%에 비해 증가했다.
한편, 올해 12월 5일은 제50회 무역의 날이다.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수출의 날’이 제정된 이후 50회째를 맞은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우리 수출은 연평균 12.9% 속도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연평균 수출증가율 10.2%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며, 현재 수출규모 1000억 달러 이상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1964년 우리 수출은 세계 90위, 세계 수출비중 0.07%였다. 2012년 현재 우리는 수출 세계 7위, 무역 8위, 수출비중 3.0%이다. 세계 수출비중이 2~3%인 국가는 19개국 뿐이다.
한편, 정부는 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 및 유관기관장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무역진흥유공자 755명은 훈장·포장·표창을, 1526개 기업은 수출의 탑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