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노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매출액 및 시가총액 기준 134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88.21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3년의 66.9점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업무를 경영진이 직접 지시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2003년 39%에서 2013년에는 97%로 대폭 증가했다.
사내에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전담 조직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87%로 10년 전의 62%보다 25% 포인트 늘었다.
최고경영자의 성과평가에 경제적 지표 외에 사회적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는 기업의 비율은 최근 3년 연속 90%를 넘었다.
한편, 134개 조사기업 가운데 총 37곳이 지속가능경영 최우수기업(AAA)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10개 기업은 5년 연속 AAA 등급을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03년부터 산업정책연구원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를 계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