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우리기술 국제표준 제안
우리나라가 IEC TC 110 경주총회에서 최근 국내기업이 개발한 곡면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광학적 특성 측정법, 투명 OLED 측정방법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9종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신규(NP)로 제안하였다고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금년 상반기 LG와 삼성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곡면 디스플레이(Curved display)의 국제표준안이 제안되었다. 곡면 디스플레이의 휘도·색도 균일도와 임장감 등 광학적 특성 측정표준은 실제 소비자의 시청 환경에서의 화질평가에 대한 제안으로 참석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OLED분야에서는 투명디스플레이의 핵심평가 요소인 ‘투명도 측정법’과 디스플레이 성능 등을 표준화함으로 향후 상용화의 성능지표에 대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이번 NP제안과 표준제정으로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산업표준과 윤종구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상용화, 글로벌 마켓의 조기형성을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국제표준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지속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