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게 이전하는 ‘기술은행’이 오는 내년에 설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술은행 도입을 위한 기술나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여기에 대기업은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SK하이닉스 ▲LG전자 ▲LS산전 ▲한전 등 6개 기업이, 중견기업은 ▲루멘스 ▲한글과컴퓨터 ▲캠시스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정부 각 부처의 사업화 지원기관들도 사업화 애로 발굴, 공동 기술설명회 개최, 투자 상담회 등 종합적인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기술은행은 대기업 등이 보유 중인 잠재력 있는 기술을 온라인 풀(pool)로 구축하고, 테크노파크 등 오프라인 조직을 활용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게 이전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대기업 등은 우수 기술을 공급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