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의 트렌드는 ‘에너지’, ‘커넥티비티’, ‘플랫폼’으로 압축할 수 있다.
사실 투자라는 것이 해당 기업의 전략적 결정을 노출시키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까지 그대로 공개하는 경우가 드물다. 다만 어느 정도의 투자 계획은 윤곽을 드러낼 수밖에 없으므로 대략적인 방향성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먼저 유럽부터 살피면 지난 2008년 유럽발 경제위기와 맞먹는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그렉시트’와 같은 그리스 경제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까지 겹친 상황이다.